[영상/ 가사 ]SUNMI (선미) - Black Pearl 블랙펄
선미 앨범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들어봤는데.
'블랙펄'이 타이틀인줄 알고 잘못 틀었놨다가 오히려 이 곡을 좋아하게 되었다.
외국곡인가 싶었는데. 선미가 직접 작사, 작곡했네
내가 좋아하는 색소폰소리 까지 들어가있고, 적당히 분위기 있어서 좋다
현대인의 우울증을 빗대어서 만든 노래라고 한다.
겉으로는 밝고 찬란해 보여도 안에는 그렇게 행복하지 않은....
들으면서 젊은 시절에 겪었던 성장통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마... 난 이당시에..
가장이쁠당시임에도..행복하지 않아서
이 노래가 더 좋아했던거 같아..
가사를 보면서 좀더 와닿아서 그런지 애착이 가게 되었다.
누구나 가슴엔 자기방어기제로 블랙펄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
블랙펄이 만들어지기까지
겪고 견디면서 또는 견고하게, 성숙하게 ...........
또는 무뎌지며, 더 시크하게, 냉정하게 ....
완성된 각자만의 아름다움이 있지.
그당시.....나를 위로해줬던 노래.
선미 씨에게 감사합니다.
https://youtu.be/1476zRZQY74?si=CgAml4ZY_n8BL6F1
Black Pearl
선미
웬만한 건 이제 다 견뎌
아파도 제법 참을 만해
참을 만해
나를 지키려 참아온 건데
네 눈엔 그게 그리도 착하고
반짝거렸나 봐
더럽고 아픈 걸
감싸고 감싸내 난 추한 까만 빛이
못 새어 나오게 난
새하얗게 피어난 갓 태어난 보석 같아
근데 넌 이 안에 뭐가 든지도 모르고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뭐가 그리 좋은지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이리 얼룩져버린 게
왜 넌 내 속을 들춰보려 해
왜 억지로 날 들쑤셔
그런다고 이게 열릴까
앙 다문 맘이
그리도 힘없이 부서질 것 같아
더럽고 아픈 걸 감싸고 감싸내 난
추한 까만 빛이 못 새어 나오게 난
새하얗게 피어난 갓 태어난 보석 같아
근데 넌 이 안에 뭐가 든지도 모르고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뭐가 그리 좋은지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이리 얼룩져버린 게
날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어
조금 모나도 이게 나인 것 같아
이미 너도 봤잖아
놔 봐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뭐가 그리 좋은지
그저 예뻐라 예뻐라
그저 곱구나 곱구나
그저 빛이나 빛이나
이리 얼룩져버린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