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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MEMORY/15년음악

[MV/가사]JONGHYUN 종현 - 하루의 끝 (End of a day)

이 노래를 알게된건.. 2018년이다.

내가 그당시에 나의 힘듦을 기록했던글을 기억했던글이다.

 

며칠전이었다. . 힘겹게 학원을 갔다오며 자정이되어가는 시각. 그날은 운이좋게 얼른 택시를 잡았다. 택시안에 들어선난 기사님과 도착지 얘기후에 정적이 흘렀다. 한밤중에 택시탔을때 서로한마디 없는  그 어색하고 적막이 흐는곳에 옆에서 연신떠들어주는 라디오는 그렇게 고마울수가없다. 특히 노래가 나와주면 더고맙더라. 그택시의 머물었던 잠시의 몇분이...  이 노래와 내가 정면으로 마주한 순간인 느낌이었다.

이날이 그랬다. 종현이 세상을 떴을때 이노래를 자주 접했다. 

그당시엔 깊게들었던게 아니었기에 피아노 선율이 참 이쁘구나.

 종현이랑 잘 어울리네. 이정도였다.

노래와 정면으로 마주쳐서 들었던 이날은....

속상한일이 있던날도 아니었는데 이노래가 순간적으로 나를울컥했다.

안그래도 요즘 눈이건조한데 간만에 그 건조증을 없애주며 눈이 뜨겁게 만드는거 같았다.

그는 어떤 마음으로 이노래를 불렀을까? 정말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그 누군가가 위로해주었어도 채워지지않았을거 같아. 예전의 내가 그랬듯이..

방송에서 늘 그를 보며 느꼈던건데 왜 그는 즐겁지않아보이고 슬퍼보이는걸까가 그가 세상과 작별한날 실마리가 풀렸다.

 그래서인가..라디오에서 나온 이노래가 유난히도 슬펐던건 그의 눈빛이 생각나서인가보다.
그는 수고했다.. 짧게 나마 위로른 보내본다.

아... 6년전에 난 .. 왜이렇게 힘들어했을까..

그래..일이 참 힘들고 지쳤을때이긴 했지... 기댈곳도 없었다

그래서 이노래만 들으면 울었던거 같기도...?!

 

시간이 지나 이노래를 들으니....

남편이 참 많이 생각나게 한다.

 

한밤중에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우리남편은 모르고있다.

저 쪽방에서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다.

난  이럴때 혼자서 글을 끄느적 거리고...

 

그가 참 내 삶이 힘들때  와줬고.

그걸 나의 힘듦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기댈수 있도록해줬다.

정말 그당시 그가 없었으면

내가 삶을 버틸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정도이다.

그당시에 내가 이래서 힘들었고 그대 덕에 버틸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내가 표현한적이 있나......

(내가 더 잘할께. 혼자 비밀다짐!)

 

 

https://youtu.be/wGP-gfCWXYI?si=nGTtzGVVIs50ryYP

 

 

 

손을 뻗어줘 내 목을 감싸줘
좀 더 아래 내 어깰 주물러 줘
지쳐버린 하루 끝 이미 해가 떴어도
난 이제야 눈을 감으니
남들보다 늦게 문을 닫는 나의 하루에
장난스럽게 귓볼을 간지럽히며
하루 종일 다른 세상에 있었어도 우린
항상 하루 끝은 함께 하니까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네게도 내 어깨가 뭉툭한 나의 두 손이
지친 너의 하루 끝 포근한 위로가 되기를
자연스레 너와 숨을 맞추고파
빈틈없이 널 감싸 안는 욕조 속 물처럼
따뜻하게 또 하나도 빈틈없게
서툰 실수가 가득했던 창피한 내 하루 끝엔
너란 자랑거리 날 기다리니
*Repeat
맘껏 울 수도 또 맘껏 웃을 수도 없는
지친 하루의 끝 그래도 그대 옆이면
어린아이처럼 칭얼대다 숨 넘어가듯 웃다
나도 어색해진 나를 만나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이죠